시계탑 커스텀 스크립트 'Hide and Seek' 12인플 아가씨(Damsel), 푸카(Pukka) 플레이 상세 후기
시계탑에 흐른 피(BotC)의 미스테리한 커스텀 스크립트 'Hide and Seek'를 Damsel과 Pukka로 플레이한 생생하고 전략적인 후기를 공유합니다.
시계탑에 흐른 피: Hide and Seek - 혼돈의 숨바꼭질
“이 마을에선, 모두가 무언가에 미쳐있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미지의 스크립트, 그 속에서 살아남은 이야기.
Chapter 1. 광기를 연기하라
‘시계탑에 흐른 피(Blood on the Clocktower)’의 수많은 커스텀 스크립트 중, 유독 베일에 싸여 있던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Hide and Seek’ 스크립트입니다. 호기심에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 봐도 속 시원한 후기 하나 찾기 어려웠죠.
저처럼 이 미스터리한 스크립트의 문을 두드릴 누군가를 위해, 12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두 번의 게임을 경험하며 느낀 생생한 기록을 공유하려 합니다.
시계탑의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담은 Hide and Seek 스크립트 이미지
이 스크립트의 핵심은 ‘광기(Madness)’입니다. 픽시(Pixie), 돌연변이(Mutant), 세레노부스(Cerenovus) 같은 특정 직업들은 다른 직업에 ‘미쳐야’만 하는 독특한 조건을 가집니다. 누가 봐도 명백한 거짓말이지만, 그것이 역할에 의한 연기인지, 아니면 악의 팀이 던지는 교란 작전인지 아무도 알 수 없죠. 진실과 광기 사이의 아슬아슬한 심리전이 바로 ‘Hide and Seek’의 진짜 매력입니다.
Chapter 2. 아가씨(Damsel)의 위험한 줄타기
첫 번째 게임에서 제가 받은 역할은 [이방인] 아가씨(Damsel)였습니다. 하수인이 제 정체를 정확히 추측하기만 해도 그 즉시 악의 팀이 승리하는, 그야말로 입이 무거워야 하면서도 정체를 숨겨야 하는 고난도 역할입니다.
하수인의 눈을 피해 마을 사람들 사이에 섞여있는 아가씨의 모습
살아남기 위해 저는 두 가지 위험한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1. 선 처형 유도 전략 (Self-Execution Gambit)
정보가 부족한 둘째 날, 처형 대상이 마땅치 않을 때 스스로를 투표하는 도박을 걸었습니다. “왜 스스로를?”이라는 질문에 어설픈 하수인처럼 연기하며 엉뚱한 마을 주민 직업을 대었죠. 역설적이게도 마을 주민들이 제 연기를 너무나 잘 믿어준 덕분에 하수인의 의심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2. 가짜 아가씨 미끼 전략
사실 저 외에도 다른 플레이어가 스스로를 ‘아가씨’라고 주장하며 하수인을 낚는 광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수인 입장에서는 누가 진짜 아가씨인지, 혹은 함정인지 끝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졌죠.
결국 하수인의 날카로운 눈을 피해 끝까지 살아남았고, 첫 게임은 짜릿한 마을 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Chapter 3. 악마 푸카(Pukka)의 씁쓸한 독백
두 번째 판에서 제게 주어진 운명은 [악마] 푸카(Pukka)였습니다. 매일 밤 한 명을 중독시키고, 다음 날 밤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강력하고도 치밀한 악마죠.
마을을 서서히 중독시켜 파멸로 이끄는 푸카의 어두운 모습
저는 ‘사서(Librarian)’로 위장하여 마을을 완벽히 속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디테일’에서 실수가 터졌습니다. 사서는 2명의 이방인 후보 중 한 명을 알 수 있지만, 그들의 정확한 직업까지는 알지 못한다는 룰을 간과하고 너무 구체적으로 말해버린 것입니다.
이 작은 모순은 날카로운 마을 주민들에게 금세 간파당했고, 결국 저는 심판대에 올라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장의사나 레이븐키퍼처럼 정보를 증명해야 하는 직업보다 사서가 쉬울 줄 알았는데, 역시 악마 역할은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더군요.
결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Hide and Seek!
두 번의 짧은 경험이었지만 ‘Hide and Seek’는 충분히 매력적인 스크립트였습니다.
- 추리의 즐거움: 귀족, 사서, 전도사 같은 정보 직업들이 던져주는 단서를 조합하는 맛이 있습니다.
- 예측 불가능한 재미: ‘광기’라는 변수가 만들어내는 혼돈과 연기가 게임의 텐션을 끝까지 유지해 줍니다.
만약 새로운 자극을 원하신다면, 이 혼돈의 숨바꼭질에 과감히 몸을 던져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시계탑 밤은 평안하시길…
본 포스팅은 Blood on the Clocktower 커스텀 스크립트 플레이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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